임플란트 수술 후 먹는 약은 무엇이 있을까요?

임플란트 수술을 고민 중인가요? 아니면 임플란트 수술 후 약을 처방받으셨나요? 약 표지 앞에 나온 복약 지도서를 봐도 모르는 내용이 있나요? 왜 이 약을 먹어야 하는지 궁금하신가요? 이번 포스트에서는 임플란트 수술을 받고 어떤 약이 주로 처방 약이 나오고, 어떤 주의사항이 있는지 알려드리겠습니다. 이를 통해서 임플란트 수술 후에도 건강한 치아 생활을 이어 나가길 바랍니다.

임플란트는 자연치아를 대체하기 위한 효과적인 방법입니다. 임플란트 수술 후 과연 어떤 약을 처방받을까요?

1. 임플란트 수술의 목적

임플란트하는 주된 이유는 자연치아를 대체하고 음식물을 자연적으로 씹고 맛보기 위해서 입니다.

임플란트를 하는 주 목적은 더욱 건강하게 먹기 위해서 아닐까요?

• 그러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치아가 적으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더욱더 높아진다고 합니다. 치아의 부족이 치매를 반드시 유발하는 것은 아니나, 치아의 부족이 치매의 원인 중 하나라는 것이 중요한 사실입니다. 

그렇다면 임플란트 수술 후 처방 받는 약에는 어떤 종류가 있을까요?

2. 임플란트 수술 후 처방약

임플란트 수술 후 받는 약에는 크게 소염진통제, 항생제, 가래제거제(거담제), 제산제, 비충혈제거제, 항히스타민제 등이 있습니다.

임플란트 수술 후 받는 처방약에는 크게 항생제, 소염진통제, 제산제, 비충혈제거제, 항히스타민제가 있습니다.

(1) 항생제

임플란트 수술 후 가장 중요한 약이 바로 항생제입니다. 또한 수술 전 잇몸이 부은 경우 항생제를 통해서 붓기를 가라앉힌 후 수술하기도 합니다.

• 임플란트 수술 자체가 우리의 잇몸을 절개하고 뼈에 인공치아를 심는 것이므로 구강 내의 세균이 수술 부위로 침범하여 감염성 심내막염 (Infective endocarditis)을 유발하여 큰 위험이 될 수 있습니다.
• 구강 내 많이 있는 세균은 그람양성균인 스트렙토구균입니다. 스트렙토구균으로 인한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 가장 많이 사용되는 약물은 바로 페니실린(Penicillin) 계열의 약물입니다.
• 페니실린 계열의 약물은 세균의 세포벽의 합성을 저해하여 더 이상의 세균의 증식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습니다.

※아목시실린 ※

• 많은 페니실린 계열의 약물 중 경구로 흡수율이 높고 고용량을 사용해도 부작용이 적은 아목시실린을 사용합니다.
• 아목시실린은 단독으로 사용되지만 복합제로 아목시실린/클라불란산의 혼합비율로 사용됩니다. 크게 2:1, 4:1, 7:1, 14:1의 비율로 사용합니다.
• (참고 : 클라불란산은 페니실린 내성 세균의 작용을 막기 위해서 사용하여 아목시실린의 작용을 더욱더 효과적으로 합니다.)

※아목시실린  부작용※

• 항생제의 대표적인 부작용은 위장 장애로 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습니다.
• 매우 드물게 아나필락시스 쇼크와 경련이 있을 수도 있습니다.
• 만약 아목시실린에 대해서 알레르기 반응이 있다면 다른 페니실린 계열의 약물도 사용하면 안 됩니다.

※클라리트로마이신※

• 만약 아목시실린에 내성이 있는 균이 있다면 차선책으로 마크로라이드(Macrolide) 계열 항생제인 클라리트로마이신을 사용합니다.
• 클라리트로마이신은 세균의 단백질 합성을 억제하는 항생제입니다.

※클라리트로마이신 부작용※

• 클라리트로마이신이 속한 마크로라이드 계열의 항생제는 간의 시토크롬(Cytochrome) P450에 영향을 주어 간으로 대사되는 약물과 상호작용을 일으킵니다.
• 콜레스테롤 저하제인 스타틴계열의 약물과 함께 사용한다면 간독성이 증가하며 근육이 녹는 횡문근융해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또한 클라리트로마이신과 항응고제인 와파린 또는 항경련제, 강심제인 디곡신, 면역억제제인 사이클로스포린의 약물 농도를 높여 독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참고사항- 약학정보원※

만약 본인이 먹는 약들의 상호작용이 궁금하시다면 약학정보원에 접속하셔서 간단한 회원가입을 하면 됩니다.

약물 상호작용 바로 알아보기

※항생제 복용 시 필수 주의사항※

항생제의 경우 처방받은 약을 끝까지 먹어야 효과가 있습니다. 만약 항생제를 먹다가 중지하면 항생제 내성균을 만들 수 있으므로 처방된 약을 끝까지 복용해야 더 큰 문제가 발생하지 않습니다.

(2) 해열진통제, 소염진통제

해열진통제는 염증을 억제하는 소염작용은 없으나 열을 내리고 진통을 억제해줍니다. 대표적인 제품으로 타이레놀(주성분 아세트아미노펜)이 있습니다.

• 해열진통제의 주목적은 열을 내리고 통증을 줄여주는 것입니다.
• 프로스타글란딘(PG)은 다양한 기능을 하지만, 우리 몸에서 통증 및 열을 발생시키는 물질입니다.
• 아세트아미노펜의 경우 중추신경에서 PG의 합성을 억제하여 해열 진통효과를 내는 것입니다

해열진통제, 소염진통제는 임플란트 수술 후 반드시 먹어야하는 약입니다.

소염진통제는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로 NSAIDs라고 하며 염증을 억제합니다. 

• 염증 억제가 가능한 약입니다. 해열진통제와 같이 프로스타글란딘 (PG) 의 합성을 억제합니다. 그러나 NSAIDs의 경우 PG를 합성하는 효소인 COX를 억제하는 것입니다.
• COX 효소는 인체의 항상성을 유지하기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하는 효소로 이를 억제하면 부작용이 발생합니다.
• 주요 부작용은 위장관 및 심혈관 부작용이 있습니다. 만약 위장관 질환이나 심혈관 질환이 있으면 주의해서 복용해야 합니다.
• 만약 신장에 문제가 있는 경우 소염진통제를 주의해서 복용해야 합니다.

(3) 제산제

• 제산제의 경우 소염진통제로 인한 위장관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서 처방합니다.
• 제산제는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면 위산으로부터 위를 보호하는 기능이 떨어지므로 이를 완화하기 위해서 먹습니다.

제산제는 속쓰림 증상을 가장 빨리 완화하는 약입니다.

(4) 항히스타민제, 비충혈제거제

위쪽 어금니에 임플란트하는 경우 부비동이라는 콧구멍과 연결되 얼굴 뼈의 빈 공간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서 콧물이나 코막힘, 재채기 등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임플란트 수술 후 재채기를 하면 회복 속도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이를 억제하기 위해서 항히스타민제와 비충혈제거제를 사용합니다.

• 항히스타민제의 경우 콧물과 재채기를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고 1세대 혹은 2세대 항히스타민제를 사용합니다.
• 비충혈제거제의 경우 코막힘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이며 대표적인 약으로 슈다페드정(주성분 슈도에페드린)을 사용합니다.

항히스타민제, 비충혈제거제는 콧물, 재채기, 코막힘 증상을 완화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항히스타민제와 비충혈제거제를 통해서 재채기, 콧물 , 코막힘을 억제하여 임플란트 수술 후 회복에 더욱더 도움이 됩니다.

(5) 가래 제거제

가래 제거제의 경우 기관지의 섬모운동을 증가시켜 객담(가래) 제거를 더욱더 쉽게 하거나 객담의 점도를 묽게 하여 배출을 잘되게 하는 약입니다.

• 대표적으로 암브록솔, 브롬헥신이 있습니다.
• 가래 제거제가 임플란트 수술이나 치과 수술에 사용되는 목적은 바로 치아와 잇몸의 플라크를 녹여 항생제의 효과를 더욱더 좋게 하기 때문입니다.

(6) 구강 세정제 (헥사메딘)

구강 세정제는 치과 치료에서 치료 효과를 더욱더 높일 수 있는 약품들입니다. 시중에는 리스테린, 가그린과 같이 다양한 제품이 나와 있지만 임플란트 수술 후 사용되는 구강 세정제는 바로 헥사메딘(주성분 클로르헥시딘) 입니다.

• 클로르헥시딘은 살균소독제로 세균이나 바이러스와 결합하여 안정성을 파괴하여 사멸을 유도합니다. 이에 따라서 플라크의 형성도 억제하여 항생제의 치료 효과를 높입니다.
• 1일 2회, 1회에 30초~1분 정도 정해진 용량으로 해야 치아의 착색이 발생하지 않고 사용 후 바로 물로 헹궈내지 않습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임플란트 수술을 하는 목적과 수술 후 처방받는 약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봤습니다. 또한 항생제 복용 시 반드시 지켜야 할 필수적인 주의사항에 대해서도 알아봤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소염진통제, 해열진통제, 제산제, 가래 제거제, 구강 세정제가 어떻게 치료에 도움이 되는지도 소개했습니다. 이 글을 통해서 앞으로 임플란트 수술 후 처방받은 약을 먹을 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